643년(선덕여왕 12) 천축국 승려 광유가 창건, 임정사라고 하다가 원효가 확장, 중수하고 기림사로 개칭하였다. 1863년(철종 14) 본사와 요사 113칸이 불타 없어졌다. 당시 지방관이던 송정화의 혜시로 중건한 것이 현 건물이다. 다행히 《경상도영주제명기》 《동도역세제자기》 《부호장선생안》 등의 중요한 문적과 근세조선 역대 왕의 어필 등이 병화를 입지 않고 보관되어 있다.